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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T 졸업 후기
작성자 김민진 첨부 작성일 2016-03-22 조회수 998

안녕하세요.

 

제가 처음 GMAT을 시작할 때는 과연 제가 저런 후기를 쓸 수 있을까 했는데 그래도 7자 찍고 졸업을 했네요.

사실 겨우 턱걸이로 졸업한 제가 쓸 자격이 있는 지도 약간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저랑 비슷한 길을 걸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써 봅니다.

 

저는 그 전까지 MBA를 가려면 GMAT이란 시험을 봐야 되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공부를 시작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작년(2013년) 8월부터 학원을 등록해서 다니기 시작했고, 결국 12월 5일에 본 마지막 시험에 710(V35/M51)을 찍고 GMAT은 졸업을 했습니다.

사실 짧은 기간에 결과를 내야 했던 상황이라, 스트레스도 더욱 심했던 것 같네요.

 

사람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제가 느꼈던 GMAT 시험에 대한 몇 가지를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1. 공부 방법

 

먼저 수학!

 

수학은 아시다시피 중3~고1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기본기가 강한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본인이 중고등학교 때 수학을 제대로 했다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테고요..

다만, 문제를 풀어 답을 찾는 PS와 달리, DS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조건을 찾는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DS에서 자주 착각하게 되는 문제들을 신중하게 잘 검증해가면서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PS, DS를 이상규 샘 수업을 차근차근 들어가면서 먼저 이론적인 부분들, 예전에 배웠던 공식들, 그리고 수학 용어의 영어 표현 등을 익혔고…

그 중에서 DS의 경우는 이상규 샘의 ‘미지수 접근법’을 기반으로 이를 실전에 적용해 보는 데에 많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사실 수학을 잘 하는 사람들은 ‘미지수 접근법’의 풀이법이나 착각유형에 따라 문제를 풀지 않더라도, DS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다만, ‘미지수 접근법’을 익히는 이유는 문제를 실수하지 않으면서 풀고, 전혀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최대한의 확률로 찍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많은 도움을 받았고, 본인이 수학에 대한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있고, 제대로만 ‘미지수 접근법’을 익히신다면 충분히 50~51을 계속 찍으실 수 있을겁니다.

 

이상규 샘 PS, DS 수업을 들은 후에는 이상규 샘이 운영하시는 매쓰 스터디에 들어가서, 새로운 문제들도 풀고 지속적으로 감을 Update했습니다.

그 외에는 OG도 2번 정도 풀었고, 상규샘 정규 수업 문제도 2번 풀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많이 풀다 보니, 마지막 시험 볼 때쯤 되니 DS 문제들도 유형들이 대략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매쓰는 특성상 후기가 굉장히 중요한데, 후기는 시험볼 날짜에 맞춰서 꼭 보시고, 최소 2~3번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거의 문제 보면 답이 보일 정도가 되어야 되고, 대신 시험 볼 때는 외우는게 아니라 실제 문제를 풀면서 검증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됩니다.

후기는 제대로 보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되니, 반드시 꼼꼼히 2~3회 풀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매쓰는 각 시험에서 50, 51, 51 찍었습니다. 매쓰는 한국 사람이라면 충분히 정복할 수 있으니, 반드시 51을 찍는다는 마음으로 전략과목화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Verbal!

 

Verbal은 한국 사람, 외국 사람을 막론하고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과목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해외에서 3년 살았고, 중/고/대학 때 전부 영어를 잘하는 축에 들었고, 해외 사업하면서 영어도 자주 사용하고 비즈니스 미팅도 자주 했음에도 불구하고..

Verbal은 어려운 과목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Verbal 관련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수학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절대! 왕도는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겸손한 자세로, 수업 시간에 배우는 것을 하나하나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면서 실제 문제에 적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세를 기반으로 각 과목별로 말씀을 드려보면…

 

SC는 정말 Verbal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GMAT을 좀 하시다보면 결국 SC라는 벽에 부딪히게 될 것이고, 이것을 극복하느냐 못 하느냐가 고득점을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게 되기 때문이죠.

SC는 그래서 보기 하나하나가 왜 틀렸는지, 그리고 어느 부분이 어떻게 틀렸는지를 하나씩 차근차근 찾아나가는 연습을 해야 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문제가 무엇을 물어보는 지를 알게 되고, 그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절대 지름길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하나씩 이해하면서 가세요.

 

저는 SC의 경우는 조현경 샘 기본반 수업과 OG 풀이반을 들었습니다.

조현경 샘 수업은 기본반은 2번을 들었을 정도로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동영상 수업까지 포함하면 횟수가 더 많겠네요.)

기본반은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영어문법과 GMAT SC에서 필요한 문법을 다시 익히는 데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OG에 어떻게 적용하는 지를 OG 풀이반을 통해서 배우면 됩니다.

 

그 후에는 조현경 샘께서 운영하시는 스터디를 통해서 새로운 문제들을 실전에 적용해보는 형태로 연습을 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앞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각 보기 중 하나하나가 왜 틀린 지를 찾아낼 수 있어야 된다는 점입니다.

배운 문법과 이론들을 최대한 하나하나 적용해보면서, 한 문제 한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Breakthrough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되면 SC는 어느 정도 정복할 수 있고, 점수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CR의 경우는 문제 유형과 각 유형별 자주 나오게 되는 Logic의 흐름들을 따라갈 줄 아는 게 중요합니다.

CR의 경우는 처음에는 가장 쉬워보이고, 어느 정도 논리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문제를 풀거나, 틀리더라도 정답을 이해하는 데에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 점수가 올라가기 시작하면(700점 근처가 되면...) 가장 실전에서 어려운 부분이 CR입니다.

따라서, 문제 유형과 유형별 Logic들에 대해서 잘 익히고 본인의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C는 저같은 경우 기본적인 독해가 된 이후에는 가급적 빨리 읽고, 정확하게 읽는 것을 중심으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RC는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했는데... 이게 학원마다 가르치는 방식도 다르고, 개인적으로 한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SC나 CR도 그렇지만, RC의 경우는 해석이 결국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 미국의 역사 및 자주 나오는 주제에 대해서 자료를 많이 읽고 대략적인 감을 잡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학원에서도 알려주고, GMAT을 직접 공부하면서도 느끼시겠지만… GMAT에 나오는 RC 지문들은 영역이 비교적 명확한 편입니다.

미국 역사, 여성/아동/흑인들의 인권 등에 대한 글들이 많이 나오고, 우주나 공룡 등 과학에 대한 글들도 많이 나오죠.

그 외, 경영학적 지식에 대한 글들도 나오고요.. 이런 분야에 대해 평상시에 관심을 갖고 자료들을 읽는 것이 저는 도움이 좀 되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읽을 때 GMAT처럼한다고 어려운 영어글을 찾아서 읽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담이 이중으로 오거든요.

그냥 편하게 배경 지식을 늘린다는 생각으로 한글 자료를 보시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이렇게 해서 Prep을 풀기 시작했을 때, 700점 이상이 나오게 되면 어느 정도 실전에서도 비슷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실제로도 그랬고요. 그 전에 Prep을 풀면서 600점대가 나왔을 때에는 어떻게 해도 실전에서 700점대를 받을 수 없었는데,

Prep이 700점을 넘기 시작하니, 실전에서도 700을 넘겼습니다... 신기하게도요...

그러고 보면 Prep이 어느 정도 신뢰도는 있는 Test라는 생각은 듭니다.

 

GMAT 시험을 마친 후에 제가 드는 생각은, 결국 정공법이 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들더라도 차근차근 기초부터, 이론부터 다지고, 힘이 들더라도 그 이론들을 계속해서 실전에 적용해 가면서 푸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됩니다.

 

 

2. 맺음말

 

이 글을 쓰다보니, 어느 새 저도 지원 마감이 되어서 MBA 선발이 다 끝났고, 나름 좋은 결과를 받았지만...

여전히 GMAT이 가장 어려운 벽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글과 공부 방법이 GMAT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자리를 빌어, 이상규샘, 조현경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GMAT과 씨름하시는 GMATTER분들에게는...
 

Good Luck!

 

출처: STN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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